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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인상 우려…가성비·가심비 갖춘 브랜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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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여러 변화 가운데, 가격 대비 성능비를 뜻하는 '가성비'에 더해 가격 대비 만족도를 뜻하는 '가심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우리 일상의 한 끼에도 스며들며, 그 가치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한 끼를 때운다는 의미를 넘어 보다 맛있고, 보다 만족할 수 있는 한 끼를 보다 간편하고, 보다 저렴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선택의 기준이 브랜드, 맛, 가격, 재료, 용량, 영양성분 등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 식품업계는 가심비와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연령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새로워진 타임 프로모션 ‘든든 점심’을 선보이고 있다. ‘든든 점심’은 기존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하는 기존 ‘착한점심’을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착한 가격과 든든함을 담았다’는 뜻을 담았다. 6개 제품에 가격 할인율을 적용하고, 더블 패티 제품인 ‘Double X2버거 세트 메뉴’를 추가해 7종으로 구성했다.

 

든든점심 출시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하는 런치 프로모션 ‘착한점심’ 메뉴의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300원 가량 가격을 낮췄고, 올해 선보인 신제품을 추가해 총 6종의 인기 세트 메뉴를 정상가 대비 1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인기 메뉴 불고기버거, 한우불고기버거의 양상추 양을 기존 대비 1.5배 가량 높이고, 패티 중량 역시 각각 25%, 28% 늘렸다.

 

가성·가심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롯데리아는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기존 제품의 리뉴얼 및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고객 모시기에 노력할 계획이다.

 

아이배냇은 국내 유일의 저지 분유 제품인 ‘골든저지GF’를 선보이고 있다. ‘골든저지GF’는 아이 성장의 기초가 되는 첫 먹거리를 위해 원유의 본질, ‘소의 품종’부터 차별화를 뒀다. 흔히 알려진 얼룩무늬젖소에 해당하는 홀스타인(Holstein)종 대신 저지(Jersey)종의 원유를 사용했다.

 

저지종의 원유는 홀스타인종의 것보다 유지방, 단백질 등 유고형분, 미네랄, 중성 올리고당, MCT(중쇄지방산),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모유와 산양유에 존재하는 A2 β-카제인의 함량도 높아 아이의 소화 흡수가 보다 용이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저지종 젖소 국내 도입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번식·성장·원유 특성 등을 연구한 결과, 유지방 함량은 5.3%, 유단백은 3.7%로 홀스타인(유지방 4%, 유단백 3.3%)보다 높았다.

 

수입OEM 제품임에도 골든저지GF의 가격을 국내에서 판매 중인 보통의 프리미엄 분유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는 것이 아이배냇의 설명이다. 품질 못지않게 가격적인 메리트도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이배냇은 질 좋은 분유를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국내에 아직은 생소한 저지분유의 대중화에 적극 나선다.

 

오리온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강화하면서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이 지난 6월 출시한 ‘예감 18P’ 오리지널과 치즈그라탕맛은 기존 대용량 제품 대비 g당 가격을 11%가량 낮춘 제품이다. 지난해 선보인 ‘꼬북칩’ 및 ‘오!감자’ 대용량 지퍼백도 기존 제품 대비 g당 가격을 낮춰 실속을 높인 제품이다.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가격 변동 없이 증량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들은 현재 꾸준한 매출 증가세에 있다.

 

오리온은 지난 8년간 ‘초코파이情(정)’, ‘포카칩’, ‘오징어땅콩’,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초코칩’ 등 제품 가격은 동결하면서 내용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이와 함께 ‘치킨팝’ 등 부담 없는 가격대 실속 스낵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성비와 함께 가심비가 중요한 소비 덕목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여러 업체들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고루 갖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있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오며 좋은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