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가상자산 열풍 부른 ‘NFT’

英 콜린스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

디지털 콘텐츠 ‘진품’ 인정돼 희소가치
메타버스·크립토·핑데믹 등 후보 제쳐

가상자산 열풍에 힘입어 ‘NFT(대체 불가능 토큰)’가 영국 사전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2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적 사전 ‘콜린스’는 10개 후보 중에서 NFT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하는 신종 자산이다.

콜린스 사전은 NFT를 “블록체인에 등록된 고유한 디지털 인증서로, 예술 작품이나 수집품과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하는 데 사용한다”고 정의했다.

무한정 복사가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에 ‘진품’이 생기는 셈이다. 디지털 사진이나 그림에도 희소가치가 생겨나면서 최근 수집가들 사이에 NFT 거래 열풍이 일고 있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NFT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마이크 윙클먼)’의 콜라주 작품으로, 지난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503만파운드(약 800억원)에 팔렸다.

NFT 붐이 일면서 올해 들어 해당 단어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1만1000%나 늘었다고 콜린스는 밝혔다.

콜린스 관계자는 “단어 사용량이 이렇게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NFT가 지속적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전 세계의 대화에서 (NFT가) 갑자기 등장하며 올해의 단어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 후보에는 가상화폐의 줄임말인 ‘크립토(crypto)’,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도 지속돼 △백신을 두 차례 맞았다는 뜻의 ‘더블 백스드(double-vaxxed)’ △재택근무와 출근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워킹((hybrid working)’ △휴대전화 알림으로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를 통보하는 ‘핑데믹(pingdemic)’ 등도 후보로 거명됐다.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