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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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런 규정 변경에 2경기만 뛰고도…김연경, 中 리그 선수 랭킹 1위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액티브 스코어 인덱스’(Active Score Index)에서 김연경(33·상하이)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홈페이지 캡처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에서 2경기 뛴 김연경(33·상하이)이 윙스파이커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는 3~4경기를 뛴 다른 선수를 넘어선 기록이다.

 

1일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된 ‘액티브 스코어 인덱스’(Active Score Index)에서 김연경은 5.2857을 기록해 윙스파이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3.9000을 기록한 2위 리잉잉(톈진) 등 다른 선수들과 압도적 차이를 벌이며 여유롭게 정상을 지킨 것이다.

 

액티브 스코어 인덱스는 서브, 블로킹, 공격 지표를 합산한 수치다.

 

앞서 중국 리그는 지난달 22일 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외국인 쿼터를 갑자기 한 명으로 줄였다. 중국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를 2명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만 이 규정이 적용된다.

 

그럼에도 김연경과 2020 도쿄올림픽 MVP 조던 라슨은 번갈아가며 출전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달 27일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랴오닝과의 중국 여자 배구리그 개막전에서 17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3-0 승리에 앞장섰다.

 

이어 지난달 30일 푸젠과의 경기에서도 2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