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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이용호 “與 잡은 물고기엔 먹이 안 준다… 野 조금만 신경 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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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선거때만 내려와서 핑크빛 공약하고 선거 끝나면 나몰라라”
이용호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뉴스1

 

호남 정치인으로 국민의힘에 합류한 이용호 공동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게 호남은 잡은 물고기와 같은 처지로 원래 잡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안 주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7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 위원장이 자신의 둥지였던 민주당에 대해 본격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모습이다.

 

13일 이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호남에 늘 선거 때만 존재하고 선거 때 내려와서 정말로 여러가지 핑크빛 공약을 하고, 선거가 끝나면 나 몰라라 하는 그런 상황이 반복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은 어떠냐. 잡은 물고기도 아닌데 먹이를 안 줄 뿐만 아니고, 선거 때도 사실 존재가 없었다”며 “국민의힘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호남에서도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쪽에서 희망 고문했던 여러 가지 정책들을 조금만 옆에서 터치해주고 힘을 실어주면 정말로 시각이 바뀔 거로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전라북도에서는 공공의대 설립 문제 같은 것, 사실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3 금융도시 지정 문제, 이런 것들 조금만 신경 써주시면 전북의 분위기가 많이 바뀔 거로 생각한다”며 “더 이상 우리 국민의힘이 호남을 불모지라고 생각하고 대할 것이 아니라 조금 미진한 부분 채워주시면 전북도 얼마든지 희망의 땅으로, 호남도 불모지가 아닌 기름진 땅으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첫 국회의원 뱃지를 달은 이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비(非) 민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