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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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플랫폼 타운카, 스마트앱 어워드 대상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성 높아”

서울 강남구 타운즈 사무실에서 최윤진(오른쪽부터)·정종규 타운즈 공동대표와 황덕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미니어처 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제현 선임기자

차량공유 플랫폼 타운카가 ‘스마트앱 어워드 2021’ 회원서비스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LG전자 등 대기업이 주로 수상하는 시상식에서 서비스 출범 두 달째인 스타트업의 수상은 이례적이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와 아이어워즈위원회는 ‘스마트앱어워드 2021’ 회원서비스 분야에서 타운카가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321개 업체가 심사에 올라 7개 부문 33개 앱을 선정했다.

 

정민기 스마트앱어워드 최고평가위원(삼성SDS)은 “사업 초기 많은 우려를 낳았던 에어비앤비가 결국 사람들간의 신뢰를 쌓은 것처럼, 타운카도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그 혁신성이 높으며, 하남시에서 실증(PoC) 후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는 생각 역시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타운즈가 운영 중인 차량공유 서비스 타운카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커뮤니티 기반으로 이웃끼리 차량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차주는 차를 주차해두는 시간에 차를 빌려주고 이익을 얻고 임차인은 이웃의 차량을 저렴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웃 간에만 차를 공유하기 때문에 사고나 문제 발생 빈도가 낮다.

 

정종규 타운즈 대표는 “이웃의 차량을 내 차처럼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과 높은 신뢰도를 통해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듣고 있다”며 “타운카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모빌리티를 넘는 하이퍼 로컬 서비스로서 모두가 행복한 동네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경기도 하남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타운카는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