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농촌 들녘 바꿀 농부 새싹들 ‘무럭무럭’ [밀착취재]

‘청년농부사관학교’ 가보니
스마트팜 농가로 현장실습을 나온 학생들이 새싹채소의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농촌 고령화와 이농 현상 등이 심화하면서 농업과 농촌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꿈꾸는 게 어려워졌다. 이러한 현실에서도 농(農)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손을 내밀고 동행을 제안하는 기관이 있다. 청년농부사관학교가 그곳이다.

농협창업농지원센터 청년농부사관학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농창업 기회 제공을 위해 만 40세 미만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6개월간 이어지는 712시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온라인 탐색 4주, 기초 심화학습 8주, 농가 현장 인턴 8주, 비즈니스 플랜 5주 등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버니어캘리퍼스로 딸기의 지름을 측정하고 있다.
농부학교 졸업선배가 자신의 창업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재를 쌓아놓고 수업을 하고 있다.

예비 청년농부들은 센터에서 합숙하며 생산, 유통, 마케팅, 농업정책 등 농산업 전반에 걸친 이론교육을 받는다. 실습농장에서는 환경제어·양액 공급 등 스마트팜 운용, 농작물 재배 교육, 트랙터·관리기 등 농기계 운용 실습을 받는다. 전국의 선진 농가에서 본인이 원하는 농작물별 품목 현장 인턴교육도 받을 수 있다.

현장 인턴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토마토의 생육상태를 살피고 있다.
자신들이 재배한 엽채류(상추)를 수확하고 있다.
실습생이 스마트팜 배지의 전기 전도도 측정을 하고 있다.

정규 과정이 끝난 뒤에도 센터와 졸업생들의 인연은 이어진다. 센터는 졸업 후 영농 정착 지원을 위해 정부의 청년 후계농 지원사업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코칭 교육을 해준다.

선발되면 정부로부터 3년간 월평균 9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받는다. 교육생들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새농민중앙회 회원으로부터 일대일 영농기술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농창업 투자 기회, 농협과 지자체 등의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알선도 센터가 맡아 해주고 있다.

현장 인턴 실습을 하는 학생들이 토마토의 생육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현장 인턴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토마토 재배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한 학생들이 토마토 생육현황을 보며 차트와 비교하고 있다.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영농 활동을 하는 졸업생들에게는 브랜드·마케팅 컨설팅을 해주며, 농협몰과 하나로마트, 네이버 해피빈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농산물 판로도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장 인턴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토마토의 생육상태를 살피고 있다.
실습실에서 한 학생이 양액공급장치인 인공지능 환경제어기기를 조작하고 있다.
스마트팜 농장으로 현장실습나온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마친 후 화이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환경제어기기 제작실습을 하고 있다.

청년농부사관학교는 작년까지 268명의 유망한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34명이 영농 정착에 성공했다. 과채류, 축산 등의 분야에 진출한 청년농부들은 스마트팜 방식, 노지, 비닐하우스 등 각자의 농촌 현장에서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