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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속인 캠프 관여’ 의혹… “尹, 지인 통해 1∼2차례 봤다고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모(61)씨가 선거대책본부에서 ‘고문’이란 직함으로 활동 중이라는 본지 보도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인을 통해 1∼2차례 만난 게 전부다”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17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로부터 윤 후보가 (전씨에 대해) ‘지인을 통해 1∼2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윤 후보가 전씨를 사적으로 만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본보는 이날 무속인 전모(61)씨가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인재영입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거론된 분은 선대본부 네트워크 부문에 고문으로 임명된 바가 없고, 무속인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네트워크본부도 “(사)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 직책으로 알고 있다”며 “오을섭 네트워크위원장과 친분으로 몇 번 드나든 바 있으나, 선대본부 일정, 메시지, 인사 등과 관련해 개입할만한 여지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