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가 스웨덴 화가 안드레아스 에릭슨(48)의 국내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학고재 갤러리는 다음달 20일까지 ‘안드레아스 에릭슨: 해안선(Andreas Eriksson: Shoreline·사진)’에서 회화와 드로잉 58점을 선보인다.
2019년 첫 아시아 개인전에서 설악산과 한라산 등 한국의 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는 이번엔 바다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해안선을 따라 바다와 육지가 나뉘고, 또 만나기도 하는 등, 해안선이 두 세계를 연결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작가는 거주하는 스웨덴 메델플라나 인근 산속에서 작업하며, 자연에서 발견한 요소를 작업에 풀어내는 화가로 알려져 있다.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에 우리 동해안이 준 영감을 더해 작품들이 탄생했다.
그는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1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 북유럽관 대표작가로 참여했다. 아트바젤 발루아즈 예술상, 카네기미술상, 스텐에이올슨 재단상 등을 받았다.
‘스웨덴 산골 화가’가 그린 동해안 풍경
기사입력 2022-02-18 01:00:00
기사수정 2022-02-17 20:43:23
기사수정 2022-02-17 20:43:23
안드레아스 에릭슨 ‘해안선’展
종로 학고재서 내달 20일까지
종로 학고재서 내달 20일까지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Copyrights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