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차 여론조사 4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앞섰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대선 정기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지난주 대비 4.7%p 상승한 40.2%, 이 후보는 3.6%p 하락한 3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8%p로 오차범위(±3.1%p)를 넘어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대비 1.0%p 오른 8.2%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4%p 오른 4.4%를 기록했다.
국정운영 준비 정도로는 이 후보가 10점 만점 중 5.55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안 후보(4.91), 윤 후보 (4.87), 심 후보(4.10)가 차지했다. 경제 성장을 잘 이룰 후보로도 이 후보(39.5%)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윤 후보(29.3%), 안 후보(10.1%), 심 후보(1.6%)가 차례로 꼽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2월 18~19일 이틀 동안 1001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3%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2월 3주차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전주 대비 1.3%p 오른 42.9%, 이 후보는 0.4%p 떨어진 38.7%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오차범위 이내인 2.5%p였지만 이번 결과는 4.2%p로 오차범위(±1.8%p) 밖으로 나왔다.
안 후보는 0.6%p 상승한 8.3%를, 심 후보는 0.4%p 오른 3.2%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월 13~18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30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0.3%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p다.
여론조사업체 칸타코리아가 서울경제 의뢰로 18~19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41.3%로 이 후보(32.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안 후보 6.9%, 심 후보 3.3% 순이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윤 후보 48.7%, 이 후보 23.8%로 격차가 컸다.
이번 조사는 무선(89.9%), 유선(10.1%)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응답률은 12.7%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18~19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 역시 윤 후보가 42.4%, 이 후보는 36.9%를 기록해 윤 후보가 앞섰다. 다만 해당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윤 후보의 오차범위 내다.
안 후보 지지율은 7.1%, 심 후보 지지율은 2.3%였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