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선거 다자 후보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후보 43.7%, 윤 후보 42.2%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며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1월9일 발표한 조사 이후 6주 만이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3.3%p(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1.3%p 떨어졌다. 양 후보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5%p에 불과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p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7%,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1.7%,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0.4% 등 순이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이 후보 45.0%, 윤 후보 36.5%의 지지율을 보였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이 후보는 45.2%, 윤 후보는 42.0%였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1.6%p 올라 38.5%로 0.5%p 하락한 국민의힘(34.0%)을 2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 교체 의향을 묻는 항목에선 응답자 84.1%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은 13.5%에 불과했다.
해당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여론조사 업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