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SNS 계정에 화난 얼굴이 그려진 감귤 사진이 올라왔다가, 논란 끝에 삭제된 것을 두고 배우자 김건희 씨가 SNS 계정을 관리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제기됐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 김재원최고위원과의 인터뷰 중 “윤석열 후보 공식 SNS인데 캠프가 관리하지 않고 여전히 부인이 관리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씨는 “이거 캠프에서 올린 것 아니지 않나. 캠프에서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며 “(윤 후보의) 아크로비스타 집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써 있는 그림과 똑같은 게 귤에 그려져 있더라”고 덧붙였다.
과거 윤 후보의 SNS에 반려견 토리와 김건희씨로 연상되는 여성이 담긴 화이트보드 그림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 감귤에 그려진 그림과 화이트보드속 여성 그림이 일부 닯았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보인다.
김씨는 ‘화난 귤’ 사진의 의미가 “오렌지 혁명을 지원하는 의미일 수 있다”는 김 최고위원의 답변에 거듭 “(SNS 계정은) 부인이 관리하는 거죠? (경선 중) ‘개 사과’ 때처럼. 적어도 캠프는 아닌거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