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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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향연’… 대구 이월드, 19일부터 ‘블라썸 피크닉’ 벚꽃축제

83타워 4층에 설치한 벚꽃과 어우러진 빨간 2층 버스. 이월드 제공

“벚꽃 구경하며 설레는 소풍 즐기고 인생샷 찍자.”

 

대구지역 최대 테마파크 이월드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풍성한 불거리와 즐길거리로 봄철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월드는 오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블라썸 피크닉’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 달서구 이월드 일대는 40만㎡ 규모의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매년 대구 랜드마크인 83타워 일대가 분홍빛 봄으로 물든다. 회사 측은 그간 벚꽃 개화기면 낮에는 핑크 물결로, 밤에는 별빛 조명으로 테마파크를 화려하게 꾸며 왔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감성 공간인 ‘피크닉 가든'을 이월드 내에 조성했다.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과 함께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각종 감성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 핑크 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83타워를 오르는 1.2km가량의 벚꽃길에서는 ‘벚꽃 조명쇼'를 마련해 로맨틱하고 화려한 장관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월드 벚꽃 만의 명소인 ‘빨간 2층 버스’와 새롭게 조성한 ‘블라썸워터볼', '벚꽃 클래식카 로드'에서는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벚꽃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적는 '벚꽃 소원길'에서는 이루고자 하는 소망도 남길 수 있다. 야간에도 하얀 꽃에 조명이 반사돼 더욱 몽환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최용훈 이월드 홍보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다가오는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해 힐링과 충전의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