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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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원도심 상권 활성화 위해 5년간 90억원 투입

경북 안동시가 원도심 부활을 위한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90억원을 들여 5개 시장을 비롯해 상점가 일대를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권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에 나선다. 중앙신시장과 구시장, 남서상점가, 문화의거리, 음식의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제5차 상권 르네상스사업에 선정된 후 상권활성화추진단을 구성했다. 상권을 특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 5개년 로드맵도 마련했다.

안동시 상권 르네상스 사업 계획도. 안동시 제공

시는 택트 스마트 상권 구축을 위해 장보기 통합배송센터와 풍류스튜디오, 통합상권정보시스템을 만든다. 여기에 스탬프투어 앱 개발과 특산품 무인판매대 사업을 추진한다.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권브랜딩과 스토리조형물, 소소한 상점거리, 토요농산물 직거래장터, 특산품 공유주방, 천생연분 데이트길 등을 조성한다.

 

상권의 자생력 강화도 돕는다. 원도심 창업지원사업과 시장닥터 점포컨설팅, 풍류문화체험센터, 원도심 자체브랜드(PB) 상품개발 등을 지원한다. 외부관광객을 유입하고자 마스크데이 페스티벌과 여행자쉼터 조성, 안동안슐랭가이드, 관광객 인센티브, 온·오프라인 홍보 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안동시 자체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한국의 멋과 풍류를 간직한 안동원도심 스마트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