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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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여직원 머리카락 귀 뒤로 넘겨줘”…스킨십일까, 아닐까?

게티이미지뱅크

 

한 여성이 남편이 여직원에게 하는 행동을 본 뒤 고민에 빠졌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다른 여자한테 스킨십’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남편과 사내 부부라는 글쓴이 A씨는 “저는 남편과 다른 층에서 근무한다”고 밝혔다.

 

A씨는 “우연히 봤는데 남편이 신입 여직원과 웃으며 대화 도중, 그 여직원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귀 뒤로 넘겨주더라”며 “가지런히 정리했다고 하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귀 옆머리 같은 머리가 나와 있으니 뒤쪽으로 넘겨주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잡거나 하는 확실한 스킨십이 아니라 뭐라 하기도 애매한 것 같아서 객관적인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걸 보는데 괜히 기분이 묘하더라. 남편은 아직 제가 그 층에 갔었다는 사실을 모른다”며 “이거 스킨십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영역인가? 제가 봤다고 말해야 할까?”라고 고민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스킨십이 맞다”는 의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내 입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장동료가 머리 넘겨주면 소름끼칠 듯”, “저건 연인 사이에나 하는 행동 아니냐”, “스킨십 맞다. 내연관계가 아닌데 그런 스킨십을 한거면 성추행이고 내연관계면 뭐...”, “아무 사이도 아닌데 머리를 정돈해줬다는 게 더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