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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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홀로 눈 감은 단체 사진…대통령실, 나토 측에 “교체 요청”

“사진을 일일이 다 검수하기는 힘들지 않았겠나…작은 행정 미스”
(왼쪽부터)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뉴질랜드 총리, 윤석열 대통령(나토 홈페이지)

 

대통령실은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이 혼자 눈을 감은채 찍힌 단체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자 나토 측에 정정요청을 해 사진을 교체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토 측에서 올리는 사진을 일일이 다 검수하기는 힘들지 않았겠나. 수정요청을 했고 수정이 될걸로 안다. 작은 행정 미스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만찬에서 윤 대통령을 쳐다보지도 않고 악수를 한 이른바 ‘노룩 악수’ 논란에 대해 “그런 사진의 잠깐 찰나를 두고 정상관의 관계 내지 양국관계를 재단하는건 위험하다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이미 여러차례 만났고 역대 정부중 가장 빨리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나. 서로 충분히 공감 내지 교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