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세계평화여성연합 인천시지부 세미나 개최

세계평화여성연합(여성연합) 인천시지부는 16일 인천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서 인천·부천·김포 지역 여성 지도자 교류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GWPN(Global Women’s Peace Network) 인천권 지도자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erstory-여성들의 이야기, 여성이 평화를 만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최영선 여성연합한국회장, 이쿠타 타미코 여성연합서울·인천지구회장, 김순아 여성연합인천시회장, 김인창 UPF인천시연합회장, 배상록 인천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 박두례 부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장, 이옥란 인천시미추홀구여성단체협의회장, 정혁순 여성연합부천시지부회장, 이선옥 여성연합김포시지부회장, 박경숙 자원봉사애원인천시지부장 등을 비롯해 인천·부천·김포 지역의 여성단체 지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평화여성연합 인천시지부는 16일 인천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서 인천·부천·김포 지역 여성 지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WPN 인천권 지도자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여성연합인천시지부 제공

김순아 여성연합인천시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유례없는 자연재해 등으로 지구촌 곳곳이 몰살을 앓고 있으며, 우리의 삶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를 헤치고 승리의 삶을 살아왔던 여성 지도자의 정신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삶이 더 행복하고, 더 밝은 세상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배상록 인천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북한은 핵무기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고, 중국은 호시탐탐 대만침공을 노리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화하는 등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인천·부천·김포 지역의 여성 지도자들이 평화를 주제로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오늘 행사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선 여성연합한국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혼돈에 빠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여성들의 역할이 크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인천지역 여성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가 좀 더 좋은 사회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고 실천 운동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김인창 UPF인천시연합회장은 ‘새로운 시대, 여성의 역할-신통일한국시대’라는 주제강연에서 “격변하는 21세기 신태평양문명권 시대는 모성의 ‘참사랑 리더십’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인천과 부천, 김포의 여성 지도자들이 연대하고 정성을 모아서 남북이 더불어 잘 사는 신통일한국의 시대,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참가정의 시대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Herstory-여성들의 이야기’ 시간에는 이선옥 여성연합김포시지부회장, 박경숙 자원봉사애원인천시지부장, 박두례 부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장 등이 NGO(비정부기구) 단체활동 사례를 보고한 데 이어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 여성들이 한반도 통일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여성연합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소속 NGO로, 유엔에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포괄적 협의지위를 갖고 있다. 글로벌 여성 평화네트워크(GWPN)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단체 차원에서 세계 여성지도자·NGO와 연대하며,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