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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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70번째 어머니展 개최…서울 등에선 아버지展 전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부제 희생·사랑·연민·회한…아, 어머니!) 인 ‘어머니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머니전은 2013년 6월, 서울 강남에서 처음 개관한 후 2019년 말까지 전국 광역시와 중소도시를 68회 돌며 전시를 이어왔다. 어머니전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80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반 동안 개관을 중단해오다가 지난달 19일 창원에서 재개관했다. 이번에 의정부에서 열리는 어머니전은 70번째 전시다.

 

의정부낙양 하나님의교회 특설전시장에서 열리는 어머니전에는 총 155점의 글과 사진, 소품들이 전시됐다. 코로나19 이후 개관한 전시부터 새로 추가된 시 2점과 기존 전시에 찬조했던 시인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박효석 등 기성문인 글과 일반 문학 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 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도 전시됐다.

 

전시관 외에도 북카페, 사랑의 우편함 등 부대행사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주 전시와는 별도로 마련된 부대전시, ‘페루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페루에서 열렸던 어머니전의 일부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페루의 전통 방식으로 화덕에서 빵을 굽는 어머니, ‘이크야’라는 페루 직물로 아이를 업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등 이색적인 페루의 문화가 담긴 작품들도 선보였다. 어머니전은 미국, 칠레, 페루 등 해외에서도 11회에 걸쳐 개최된 바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아버지 사랑을 재조명하는 ‘진심 아버지를 읽다’(아버지전)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코로나19 이후 잠시 중단했던 전시를 서울 관악구에서 재개관했고, 지난달 29일에는 대전 서구 만년동에 특설전시장을 마련해 전시를 펼치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