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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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산시민이 뽑은 베스트 시정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

부산시민들은 올 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시책을 베스트 시정으로 뽑았다.

 

부산시는 21일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올 한해 부산시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주도한 ‘시정 베스트’를 선정·발표했다.

 

부산시민 3860여 명이 참여해 선정한 ‘2022년 시민공감 시정베스트’는 △미래비전 △시민행복 △현안해결 △도시브랜드 등 4대 분야 13개 시정성과로 나타났다.

 

먼저 미래비전 분야는 부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성과를 도출한 사업들이 선정됐다.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총 3차례에 걸친 프레젠테이션(PT)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내년 현지실사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과 2030세계박람회 개최 전 조기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이 가장 먼저 선정됐다.

 

이어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 역대 최대 3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 유치 등이 선정됐다.

 

시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시민행복 분야는 △서면~사상 BRT 개통 △욜로(YOLO) 갈맷길 출범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 도입 등 교통 및 생활환경을 개선한 성과들이 선정됐다.

 

현안해결 분야는 지역발전을 위한 숙원사업과 장기간 시민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던 사업의 해결 물꼬를 튼 △생곡 쓰레기 매립장 확보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의 국가사업화 확정 △부산의 9대 핵심현안사업의 해결 계기를 마련할 지역현안의 국정 과제화 등과 같은 성과들이 선정됐다.

 

마지막 도시브랜드 분야는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부산 스마트도시 평가 세계 22위·한국 1위 달성과 내셔널지오그래픽에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부산의 여행지와 체험 장소 25곳 선정과 같은 성과들이 선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부산에서 일어난 혁신의 물결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장할 기틀을 마련한 해였다”며 “내년엔 부산의 미래가 달린 핵심 사업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