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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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골목상권 육성할 로컬브랜드 창출팀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달 24일까지 골목상권을 골목산업으로 발전시킬 로컬브랜드 창출팀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창출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 간 협업해 지역 골목상권의 브랜드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총 4개 팀을 팀당 최대 5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최근 지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상인과 협력해 골목상권의 성장을 견인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있어 이번 사업으로 자율적인 상권관리 모델을 만들고 행복한 로컬상권을 넘어 골목산업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로컬크리에이터인 대표기업을 포함해 3개사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 중 소상공인이 1개사 이상이 포함돼야 하고 이들 사업장 소재지가 반경 1km 이내에 밀집해야 한다. 

 

로컬브랜드 사업 내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로컬크리에이터는 골목상권을 비롯한 지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소셜벤처, 관광 등 창업자를 뜻한다. 2020년부터 중기부가 발굴, 선정했고 지난해까지 790개사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돼 3가지 종류의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면 최대 5억50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3가지 종류 사업은 각각 △동네상권발전 △동네상권컨설팅 △로컬브랜드 창출이며 지원 금액은 각각 1억원, 2억원, 2억5000만원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뜨는 골목상권에는 창의성 기반의 창업가인 로컬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고, 골목상권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대기업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에 못지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로컬크리에이터를 로컬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이들이 소상공인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을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4일부터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