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왕지원 “재벌가 손녀 아니야…부모님 아파트 처분해 학비 대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발레리나 출신 배우 왕지원이 재벌가 손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난해 2월 결혼한 왕지원, 박종석 부부가 결혼 1년차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왕지원은 “어느 날 갑자기 저는 ‘금수저’였다. 뜻하지 않게 제 가족, 할아버지에 대해서 내 이름 석자가 언론에 알려지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알고 있는 베일에 싸여있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대답인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벌집 손녀는 아니다. ‘금수저’라 말한 적이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사만 보고 저한테 '풍족하게 자라서 너무 쉽게 발레 하고 성공했다' 생각한다. 발레를 서포트 하려고 부모님이 희생한 것이 있다. 살던 아파트를 팔아서 학비를 대주셨다. 그런 부분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가 정말 피땀 흘려 노력으로 이룬 커리어다”고 털어놨다.

 

 

왕지원은 남다른 커리어를 자랑했다. 그는 “5살 때 발레를 시작해 한국에서 영재원에 입학해 콩쿠르를 나간 후 선화예중 수석 입학, 중학교 2학년 마치고 영국 로얄 발레스쿨, 동양인이 한명 뿐인 곳으로 갔다”며 “한예종 영재로 18살에 입학을 했다. 4년 잘 마치고 국립발레단 단원까지 잘 했다가 배우로 전향을 했다”고 소개했다.

 

남편 박종석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발레를 시작해서 선화예중을 입학했다. 19세에 스카웃이 돼 워싱턴 발레단에 입단한 다음에 펜실베니아 주역 무용수를 했다. 지금은 국립발레단 8년차 수석 무용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지원의 외할아버지는 한때 재계 순위 6위였던 국제그룹 창업주 양정모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