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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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보다 잘 생겼다”…마약 투약 인정한 전두환 손자 ‘얼평’ 논란

지난 29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우원씨가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외모를 칭찬해 논란을 불렀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8일 미국에서 들어온 전씨에게 입국 직후 법원이 발부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전씨를 마포청사로 압송해 조사를 시작했다.

 

체포 소식과 함께 언론에 보도된 사진 속 전씨는 흰색 와이셔츠와 검은석 외투를 입은 정장 차림에 양손에 수갑을 차고 있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이 전씨 외모에 대해 입방아를 찧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두환 손자 뭐야? 오늘 입국했는데 너무 잘 생겼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기사 사진 보고 놀랐다. 홍콩 배우 상이다”, “일반인이 저 정도면 정말 잘 생긴 거다. 실물 대박일 듯”, “운동도 많이 했는지 몸도 좋다”, ”유아인 기사랑 나란히 있는데 이 사람이 더 잘 생겼더라”, “묘하게 전두환 얼굴이 보인다”, “섹시하게 생겼다” 등 외모를 품평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래봤자 성매매에 마약 한 사람이다. 올려치지 말자”, “정신 차려라. 죄인을 왜 찬양하냐”, “방송 보니까 관심받고 싶은 사람 같던데 별걸 다 좋아한다”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체포된 전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고 5∙18단체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7시 55분쯤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경찰의 판단으로 석방된 전씨는 30일 오전 5∙18 관련 단체를 만나기 위해 광주에 방문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