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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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북 미사일 도발, 국민 안전 위협하는 용납 못 할 행위”

입력 : 2023-04-13 15:52:27
수정 : 2023-04-13 15: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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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해치는 행위로 얻을 것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향해 “올해만 벌써 9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 행위”라며 강력 규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군사적 위협은 군사적 맞대응의 악순환을 낳을 뿐이다.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연이은 무력시위는 결국 스스로를 고립으로 내모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군사도발을 당장 멈추고 대화와 외교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국회 논평에서 “북한은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으로 몰아넣는 위험천만한 군사도발을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무력으로는 체제의 안정을 얻을 수 없고, 오히려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만 해칠 뿐이라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며 “북한의 군사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군사적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윤석열정부를 향해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만큼이나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했다.

 

여권도 북한을 강력 질타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북한이 쏴대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면 북한의 취약계층 200만∼300만명이 약 5개월간 취식이 가능한 식량 10만t을 구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본인이 위대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면 무력을 자랑하기 전에 굶주림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부터 챙기라”고 했다. 그는 “북한은 언제까지 주민들의 굶주림은 외면한 채 국제 깡패 노릇만 하고 있을 건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