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임용시험에 합격했지만 학교에 배치를 받지 못한 교사 수가 작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립 초등교사 임용대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임용대기자는 총 2081명으로 전년 3월 1915명보다 8.7%(166명)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9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180명 ▲인천 149명 ▲전남 132명 ▲서울 119명 ▲경남 108명 등에서 100명을 넘겼다.
이어 ▲충북 87명 ▲강원 75명 ▲충남 54명 ▲울산 51명 ▲전북 45명 ▲제주 44명 ▲세종 40명 ▲대구 28명 ▲대전 10명 ▲부산 9명 ▲광주 8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임용대기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울산으로, 지난해 16명에서 51명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이어 제주가 24명에서 44명으로 83%(20명) 증가했다.
울산은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51명으로 3배 넘게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가 24명에서 44명으로 20명(83%) 많아졌다. 두 지역을 비롯해 부산·대구·인천·충남·경북은 모두 올해 선발한 합격자다.
지난해 9월 임용대기자가 있었던 시도는 ▲서울 186명 ▲경기 151명 ▲경남 100명 ▲세종 37명 ▲전남 24명 ▲충북 20명 ▲전북 12명 ▲강원 4명 ▲대전 3명 ▲광주 3명 등이었다.
공립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2018학년도 4088명에서 2019학년도 4032명, 2020학년도 3916명, 2021학년도 3846명, 2022학년도 3758명, 2023학년도 3561명으로 계속 줄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연도별로 공립 초·중등학교의 교사를 얼마나 뽑을지 선발 규모를 정하는 '중장기(2024~2027년) 교원수급계획'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