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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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10살 연하 슬로바키아인 아내와 발리서 만나…“운명이라 느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배우 류승범(42)이 10살 연하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등장한 류승범은 “발리에서 서핑을 배워보고 싶어서 그곳에서 지냈다”며 아내와의 첫만남 배경을 회상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결혼과 함께 득녀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류승범은 “(발리에서)해가 질 때, 서핑하고 나오는데 큰 바위가 있는데 거기가 관광객들이 앉아서 선셋을 구경하거나 맥주를 마신다. 그런데 거기에 아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는 그는 “아내를 보는데 심장이 뛰었다. 말을 못 걸겠더라. 나는 호감이 있으면 말을 잘 거는데 다가가지 못하겠더라. 그런 적이 처음이었다. 심장은 뛰고 얘기는 나눠보고 싶고, 말은 안 떨어지는데, 너무 간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형이 아는 사람이더라. 형한테 ‘저분이랑 커피 한 잔 꼭 마시고 싶다. 도와달라’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아내를 알고 있던 지인의 도움으로 그녀와의 만남을 성사시켰다는 것. 류승범은 “그 형네 집에 작품이 있다. 화가다. 아내도 화가여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면서 그날 처음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범은 “처음 만나고 1년 6개월 헤어져야 했다. 3개월 후에 아내는 슬로바키아로 돌아갔고, 저는 뒤에 돌아갔는데 계속 생각은 났다. 연락이 흐지부지 됐는데, 어느 날 아내가 나에게 책을 보냈다. 그래서 만나야겠다고 다짐하고 슬로바키아로 향했다. 아내가 많이 놀랐지만 믿었다”라면서 “운명이라고 느낀다”고 연애사를 밝혔다. 

 

한편 류승범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부당거래’, ‘방자전’, ‘베를린’ 등 영화로 활약했으며 현재 파리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개되는 디즈니+ ‘무빙’으로 18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