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가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달 중국 ‘IT 공룡’ 텐센트 산하 텐센트뮤직과 음원 유통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텐센트뮤직은 음악플랫폼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의 뮤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미 에스엠(SM), 와이지(YG), 제이와피(JYP) 등 K팝 주요 기획사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에 하이브도 협업 관계에 합류한 것.
이번 계약으로 하이브는 소속 가수의 음원을 텐센트뮤직 플랫폼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방탄소년단, 세븐틴,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소속 가수의 신곡 음원 서비스가 앞으로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간 하이브 소속 가수의 음원이 텐센트뮤직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긴 했지만 전 세계 발매 시기보다 다소 늦게 공개되는 등 프로모션에 불리한 조건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