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주택공사(GH)가 윤리경영과 품질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도약을 선언했다.
GH는 2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윤리경영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윤리경영 비전을 내놓았다.

새롭게 수립한 윤리경영 비전은 ‘공정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GH 청렴가치’이다. GH는 이 비전을 토대로 2025년까지 △윤리경영 환경조성 △열린소통과 인권 침해사고 무관용 △내부통제를 통한 청렴도 상위권 도약이라는 세부 과제를 이행할 예정이다.
김세용 사장은 “윤리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조직에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GH는 이날 행사와 함께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법령 등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도전 청렴골든벨’도 진행했다.
김 사장은 전날에는 화성동탄2 경기행복주택(A105블록) 건설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시공 품질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3D 스캐너와 철근탐사스캔 장비 등이 활용됐다. 지하주차장 등 단지 내 공용공간부터 세대별 전용공간까지 폭넓게 점검이 이뤄졌다.
김 사장은 지하 재활용품 보관소 출입문 상단부의 조적 벽돌을 제거한 뒤 직접 보완시공을 지시하기도 했다. GH는 앞으로 안양냉천과 안양관양고 주변 사업지구도 점검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GH는 품질관리부를 신설하고 건축·토목·전기 등 7개 분야에서 학계·공공·민간 전문가들을 모집해 ‘GH SOS 품질점검단’을 구성하는 등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