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올 들어 최근 4개월 간 고용 인원을 1만여명 가량 늘리는 등 고용이 반등하며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펜데믹 완화로 인한 단기 아르바이트직 감소 등 글로벌 경기침체 시국을 맞아 고용 흐름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고객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전국 주요 물류센터 거점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쿠팡과 물류 자회사들의 고용인원은 6만6000명대로 크게 뛰며 국내 고용 2위 현대자동차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습니다.
◆고객·매출 증가 선순환 효과…4개월 만에 1만여명 ‘폭풍 고용’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 상위 5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쿠팡과 물류 자회사 쿠팡 풀필먼트서비스·로지스틱스의 가입자 수는 6만6150명으로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975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 들어 8000여명 이상 고용한 주요 50대 기업 가운데 고용 증가율로 1위입니다. 국민연금은 한 달에 8일 또는 6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가 가입 대상으로, 가입자 수는 일자리 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2685명), 현대자동차(911명), 에스씨케이컴퍼니(804명), 한국도로공사(502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습니다. 현재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삼성전자(12만574명)로 1위였고 현대자동차(6만8413명), 엘지전자(3만5035명), SK하이닉스(3만1127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올 들어 쿠팡의 순 고용인원은 삼성전자의 3.6배 수준입니다.
쿠팡과 물류 자회사의 고용인원은 지난해 4월 6만4157명에서 지난해 말까지 감소추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완화로 인해 고용시장에도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났고 취업난에 물류센터나 카페 등 단기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었던 일용직 근로자들의 상용직 취업이 늘어나는 등의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쿠팡과 물류 자회사들의 고용 인원은 지난해 말 5만6398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4월 대비 쿠팡 고용인원은 약 1993명 늘어났습니다.
◆쿠팡, 올 들어 1만여명 가까운 인력 채용
올 들어 쿠팡이 1만여명 가까운 인력을 채용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의 고용 감소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 1분기에 쿠팡의 매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현장 물류센터에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쿠팡의 활성 고객(제품을 분기에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올 들어 90만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19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 경신.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에 머물 때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 업계 관계자는 “쿠팡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올 들어 크게 늘어나면서 고용의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이 올 들어 1만여 명의 직원을 채용하며 국내 기업 중 고용 증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쿠팡의 로켓배송 확대로 인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현재 전국에 30여 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 10개의 신규 물류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쿠팡의 직원 수는 올해 말까지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팡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지만, 지방에도 많은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국 주요 지자체들과 협력하여 지방에 신규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쿠팡의 고용 확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앞으로도 로켓배송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