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대 총선보다는 물갈이 폭이 크지 않을 것입니다."
양금희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북구갑)은 21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대구·경북(T·K)지역 국회의원 물갈이론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양 위원장은 “내년 공천에 대해 입장을 밝힐 위치는 아니지만 그동안 지역 의원들이 한 의정활동과 앞으로 어떻게 더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평가가 우선시됐으면 한다”면서 “80%, 50% 등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지난 총선 때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5명이 당선되는 등 교체율이 41.6%로 나타났다. 총선 뒤 보궐선거를 통한 2명을 더하면 초선 비율은 58%다.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는 "수도권은 항상 국민의힘이 만만한 적이 없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다녀오면서 여론이 예전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국민에게 이제는 제대로 평가받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홍 시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은 원활하게 잘 되고 있으며 자주 만난다”며 “달빛고속철도 같은 경우도 윤재옥 원내대표가 연락이 와 지역 의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여러 차례 논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대해 양 위원장은 "백현동 사건 같은 경우 명확한 배임이 맞다. 식품연구원이 배임했다고 얘기한 것 자체가 그때 배임이 일어났다는 걸 본인이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쌍방울 대북리스크는 거의 100%로 생각한다"며 "이 대표의 처벌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시기가 언제가 좋을지에 대해서는 검찰이 정치공학적으로 유불리에 따라 기소나 구속 등을 할 때 정치검찰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알아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