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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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바이오홀딩스, ‘바이오황 다싹’ 우크라이나 비료 등록 완료…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브라질, 베트남 이어 3번째… 중남미∙유럽 시장으로 유기농자재 공급 확대

농업자재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ESG경영을 추구하는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유기농업자재 바이오황 '다싹'이 지난 8월 10일, 우크라이나 작물(콩, 옥수수, 밀 등) 비료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브라질과 베트남에 이은 3번째 성과로, 향후 수출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바이오홀딩스㈜는 2024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다싹’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전쟁 중에 작물 재배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농민들이 더 손쉽게 맛과 향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황 ‘다싹’은 발전소의 전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황’을 활용한 유기농 살균자재다. 미생물에 의해 생산되는 친수성, 미립자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비료 및 살균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강산성인 기존 석유황 제품과 달리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다른 약제와 혼용이 가능하고, 효과가 더욱 증대되는 특징이 있다. 

사진 제공: 에코바이오홀딩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업자재 공시를 획득해 PLS(농약 허용 기준 강화) 제도에 따른 사용 제한이 없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유기농 자재로 보다 안전한 가축 사료 생산이 가능해 건강한 축산물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유기농 살균자재 ‘바이오황 다싹’을 비롯해 작물을 강화하고, 내병충성을 개선하는 4종 복합 상품 등을 판매 중이다. 특히, ‘4종 복합 바이오황 다싹’은 비료로 사용 시 작물의 에너지 대사를 개선하며, 질소와 칼륨, 황을 공급해 작물의 빠른 성장과 생산량 증대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코바이오홀딩스㈜ 송효순 회장은 “화학농자재를 대신할 유기농자재 보급확대를 통해 세계 최대 농업 국가인 브라질과 베트남에 바이오황 다싹 비료 등록 성공을 발판 삼아 중남미와 아시아 주변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우크라이나 비료 등록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농업 경제 재건에 일조하는 한편, 유럽 전역에 안전하고 건강한 유기농자재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