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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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 아낌없는 투자…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연중기획-K브랜드 리포트]

업계 첫 ESG위원회 출범 ESG경영 박차
재활용 포장지·종이 빨대… 자원순환 노력
전국 대리점과 상생협력·사회공헌활동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21년 선포한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유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을 강화해왔다. 소비자가 유제품을 음용·섭취하기 위해 필요한 포장지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바꾸고, 멸균 제품에 부착되는 빨대를 종이 빨대로 점진적으로 교체하는 등 자원순환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제품 포장을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대체해 나가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멸균팩 재활용을 위해 협회에 가입,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비투자를 추가했다. 3ℓ 대용량 서울우유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로 제품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켰고, ‘나100%우유’ 2.3ℓ와 ‘아침에주스’ 대용량 제품에 확대 적용했다. ‘뼈에쏙쏙 고칼슘우유’ 930㎖에는 카톤팩 특성을 감안해 노치(지붕형 종이팩 상단 일부의 한 곳을 반원형으로 도려낸 표시) 표기를 실행했다.

젖소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및 축분 문제 등 친환경과 밀접한 동물복지를 위한 투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우유가 지향하는 ESG 경영 실천으로 ‘탄소저감 로드맵’을 설정해 친환경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6년 동안 국민 건강을 책임져 온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내 유업체 1위로서 소비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 소외 계층과 나누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우유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2009년부터 중구 지역 내 요양원, 복지관과 밥퍼운동본부의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제품 기부, 성금 기탁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저소득 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동대문구와 함께 서울우유를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으며, 협약을 통해 동대문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13개소에 매월 약 8000개의 우유(200㎖기준)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13개 우유지점·대리점 총 1056곳과 전국 2개 가공품지점·대리점 총 134곳의 대리점들과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검토하는 등 공정계약 체결 이행, 법 위반 예방 및 법 준수 노력, 상생렵력 지원 등의 주요 내용을 협약에 담았다.


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