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여대생이 즐긴 구이저우의 ‘슬로우 라이프’ | 세계일보
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카자흐스탄 여대생이 즐긴 구이저우의 ‘슬로우 라이프’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첸시난저우(黔西南州)는 유명한 사계절 휴양의 도시다. 아름다운 산천, 쾌적한 기후와 깊은 문화 유산이 특징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황금 기후 생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경치가 수려하고 독특한 자연 경관과 풍부한 음식 문화를 품고 있다.

사진=China Matters 유튜브 캡처


구이저우 TV가 제작한 오리지널 단편 영상 시리즈 ‘Be My Guest·Modern Guizhou’는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중국 구이저우에 초대해 그들의 현지 생활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베이징대에 재학 중인 타지키스탄 여성 굴란덤 마흐무도프(중국이름 바이루)가 여름방학 동안 첸시난저우 지역에 사는 청년 팡징쉔의 초대를 받아 웰빙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이번 여행에서 그들은 중국판 ‘해리포터 성’에 오르고 만봉호에서 보트를 타고, 옥황정에서 첸시난저우 싱이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했다.

 

 


또 마링허 협곡에서 쏟아지는 은폭포가 벽에 부딪히면서 일으킨 포말이 햇빛에 반사되는 경관을 감상했다. 황녹색의 논밭을 거닐고 조용한 오솔길도 달렸다. 각박한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온 이들에게 아름다운 땅은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싱이에 왔는데 마치 제 고향에 온 것 같아요.” 바이루는 싱이의 아름다운 경치와 음식, 그리고 착하고 순박한 현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나중에 또 구이저우의 다른 곳들을 방문해 더 많은 경험을 쌓기를 기대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