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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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블랙프라이데이 대목 ‘임금인상’ 파업 맞아

영국·독일서 블프 기간 임금인상·노동개선 파업 추진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사업장 노조도 파업 독려
아마존 블프 17~27일…“배송 지연 영향 가능성도”
로이터 캡쳐

 

아마존 유럽 지역 사업장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임금인상 및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시행하고 있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코번트리 아마존 물류창고 근로자 1000명 및 아마존 영국 본사 근로자들은 이날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독일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독일 바트 헤르스펠트,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등 5개 지역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 등 사업장에서 단체 임금 협약을 요구하는 노동자 파업을 시작했다.

 

아마존 독일 노동조합 베르디(Verdi)는 “아마존 근로자에게 시간당 14유로(1만9945원) 이상 임금 및 추가 혜택을 제공하라”고 사용자 측에 요구했다.

 

이외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별 아마존 노동조합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대목 기간에 맞춘 파업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흘간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기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에서는 “잇따른 노동자 파업으로 제품 배송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아마존 독일 사업장 측은 이에 대해 “상품 배송은 일정대로 실시한다”며 배송 지연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