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40)가 윤승열(30·前 한화 이글스 야구선수)과의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특집으로 개그우먼 김영희와 남편 윤승열이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영희는 “저에게 보물 1호는 제 딸이고, 2호는 아들 같은 10살 연하 남편 윤승열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남편 윤승열은 “저는 오늘 KBS에 처음 출연한다. 전 야구선수이자 지금은 전략 분석가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영희는 “사실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는 남편에게 호감이 없었다”며 “11년째 연애를 못 하기도 해서 남편의 플러팅을 계속해서 차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영희는 남편에게 마음을 열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공개했다. 그는 “지인이 먹을 거를 사준 거를 들고 제가 지하 주차장으로 갔는데 남편이 ‘누나 내가 들어줄게’ 했는데 제가 ‘내가 할 수 있어’하고 거절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영희는 “근데 엘리베이터가 닫히면서 남편이 ‘그런 거는 못 하셔도 되는데’라고 말했던 게 계속해서 생각이 나더라”라고 첫 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윤승열은 “아내를 처음 봤을 때 엄청 어두워서 치유해주고 싶어서 결혼까지 생각했다”며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윤승열은 “결혼 당시 사실 저희 어머님이 나이 때문에 걱정했지만, 지금은 ‘우리 며느리 최고’라고 자랑하고 다니신다”고 아내를 향한 따뜻한 사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