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도시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2030 글로컬 문화 콘텐츠 중심 도시, 충주’를 비전으로 충청권 문화공간 1000곳과 경제적 파급효과 1000억원, 문화 향유 참여 100만명, 충북 여가활동 만족도 20%라는 4대 목표를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15분 문화생활권 구축과 충주 콘텐츠 발굴, 문화 실험 강화, 미래 세대 교육 등의 기반을 구축한다.
영국(브래드포드)과 핀란드(오울루), 미국(포클랜드, 시사이드, 시애틀) 등지의 문화도시와 교류도 활발하다.
특히 미국 포클랜드와 시애틀 등 서북미 5개 도시에서 충주 지역 창작자 5명과 20여개 수출 가능 지역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포클랜드파마스마켓 처음으로 다른 지역 상품을 전시하고 시애틀 유명 관광지에서 열린 와바코리아엑스포에서 충주지역 상품 1300여만원 상당의 수출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중심 사업으론 충주명작과 관아골문화마당, 목계나루 페스타, 위대한 항해가 펼쳐진다.
유명 예술가와 브랜드의 협업, 대형 문화행사 유치, 충청취향축제, 해외진출, 세계 문화매개자 교류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충청 지역 창작자와 지역 상품으로 미주 한인사회를 집중 공략해 판매처 확보에 이어 수출 유도를 꾀한다.
예술단체는 지난해 협업한 도시들과 프로듀서, 축제 등과 연결해 충청 예술의 힘을 보여줄 참이다.
여기에 관광 두레와 지역특화콘텐츠, 농촌 활성화, 도시재생, 온천 도시, 지역 브랜딩 등은 지속 연계사업으로 진행한다.
충주는 21만3800여명의 인구에 3도 접경 도·농복합도시다.
한강과 충주호, 충주댐, 수안보 온천 등 삼국의 역사를 품은 중원문화 발상 중심지로 꼽힌다.
지역 내 창작자는 142명으로 20대 9명, 30대 39명, 40대 47명, 50대 47명 등이 활동 중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는 충청권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광역시로 길을 나아가고 있다”며 “국내 주변 도시는 물론 해외 문화도시 등과의 교류와 동반성장으로 세계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