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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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직접 볼 시간은 두 달”…반환 시기 4월 확정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
반환 전 한 달 동안 사전 격리 시행
에버랜드에서 푸바오 직관할 기회는 두 달뿐
오는 4월 중하순 경에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 연합뉴스

 

용인 에버랜드의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에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가운데, 이보다 한 달 앞서 사전 격리에 들어간다.

 

23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푸바오는 오는 4월 중하순 경에 중국으로 귀환한다.

 

푸바오의 반환 시기가 4월로 확정되며 관람객들이 에버랜드에서 직접 푸바오를 볼 수 있는 기간이 두 달 남짓 남게 됐다.

 

자이언트판다 관리에 엄격한 중국은 야생동물보호법 등에 따라 자이언트판다가 본국으로 돌아오기 한 달 전과 입국 한 달 이후에 격리를 한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4월에 중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 탑승 최소 30일 이전부터 별도의 격리시설로 옮겨져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해야 한다.

 

최소 인원이 사육 관리, 건강 관찰 등을 통해 푸바오의 건강한 중국행을 돕는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거치는 절차에는 검역도 포함돼 있다”면서 “푸바오가 마지막 한 달 동안 여러분과 만날 수 없음을 미리 인지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이를 고려해 푸바오의 마지막 공개일에 맞춰 대규모 환송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과 행사 내용은 푸바오 반환 시기 등에 맞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귀국과 동시에 한 달간 별도의 시설에서 지내게 되는데, 이 역시 격리와 검역을 위한 조치다. 이후 푸바오는 쓰촨성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20일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협의해왔으며, 시기는 4월을 넘기지 않는 데 합의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