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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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른 설선물’… 이마트·조선호텔,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확대

이마트가 설명절을 맞아 조선호텔과 협업한 ‘조선호텔 축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물량을 20% 확대해 늘어나는 프리미엄 선물 수요에 특별함을 더했다.

 

2022년 추석 첫선을 보인 ‘조선호텔 축산 선물세트’는 이마트와 조선호텔 양사가 상품 기획부터 품질 관리까지 약 6개월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출시한 상품이다. 이마트는 자체 매입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원료육을 확보하고, 직영 미트센터를 통해 생산과 품질 관리까지 담당한다. 여기에 조선호텔은 품격 있는 브랜딩 노하우를 더했다.

 

조선호텔 경주천년한우 NO.9(경주천년한우 1++(9)등급, 3㎏, 냉장) 세트(88만원). 이마트 제공

특히 ‘로컬 한우’를 콘셉트로 내세운 △조선호텔 경주 천년한우 세트 △조선호텔 화식 한우 세트 △조선호텔 제주 흑한우 세트 등은 이마트 축산 바이어와 조선호텔 MD가 함께 전국으로 실사를 다니며 산지를 발굴해 지역 한우의 희소성을 담아냈다.

 

선물세트는 10만원대 중반부터 80만원대까지 총 10가지의 상품이 준비됐다. 대표 상품인 ‘조선호텔 경주천년한우 NO.9(경주천년한우 1++(9)등급, 3㎏, 냉장)’을 88만원에, ‘조선호텔 제주 흑한우 1호’는 행사 카드 구매 시 39만4200원에 판매한다.

 

조선호텔 쉐프 출신의 MD가 기획에 참여한 ‘조선호텔 WET에이징 트러플 한우 세트’도 인기 상품이다. 매년 1400개 이상 판매되는 조선호텔의 인기 명절 선물세트 ‘트러플 시즈닝 세트’의 제작 노하우를 이마트의 WET에이징 제조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냈다. 지난해 추석 처음 출시한 이후 약 700개 이상 판매됐다.

 

프리미엄 육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소스를 동봉해 세트로 구성한 ‘조선호텔 프리미엄 LA갈비&프렌치랙 세트’도 지난해 추석 준비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LA 갈비는 갈비 본연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선호텔만의 특제 소스를 포함했다. 프렌치랙은 일본 북해도식 디핑 소스를 각각 곁들일 수 있도록 해 호텔식 파인 다이닝의 맛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선호텔 WET에이징 트러플 한우 세트(29만5200원). 이마트 제공

사전예약 기간 행사카드로 구매 시 ‘조선호텔 WET에이징 트러플 한우 세트(2㎏)’는 10% 할인된 29만5200원에, ‘조선호텔 프리미엄 LA갈비&프렌치랙 세트(각 1.2㎏)’는 20% 할인된 15만8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조선호텔의 품격과 함께 친환경 요소를 담았다. 이에 따라 ‘조선호텔 냉장 한우 세트’ 9종의 포장재는 심플하면서도 친환경 재질의 종이 소재로 전면 교체됐다. 보냉 기능을 위한 스티로폼을 종이 소재의 보냉 상자로 변경하고, 아이스팩 성분 역시 환경파괴가 심했던 고분자폴리머에서 물/전분으로 전환했다. 아이스팩 포장지도 단일재질에 분리수거가 가능한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변경했으며, 포장재 내부도 콩기름 인쇄 용지를 사용했다.

 

이마트 축산팀 노승민 바이어는 “콜라보 상품을 통해 이마트는 방문 고객의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충족시키고, 조선호텔은 판매 채널 다각화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만들 수 있어 상호 WIN-WIN할 수 있다”며 “올해는 차별화 상품에 대한 고객 선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조선호텔 콜라보 축산 세트의 준비물량을 작년 설 대비 20% 늘렸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