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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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할 수 있는 회사 찾아줘”에 네이버 클로바X가 답한다

네이버의 대화형 인공지능(AI) 클로바X가 컬리, 원티드, 트리플과 결합했다.

 

네이버는 1일 클로바X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 네이버 자체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새로 연동된 컬리는 리테일 테크 서비스, 원티드는 AI 매칭 채용, 트리플은 초개인화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클로바X 사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예를 들어 나에게 맞는 최신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싶을 때 원티드를 활성화한 클로바X 대화창에 “5년 차 UX 디자이너인데, 지금 지원할 만한 회사 찾아줘”와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원티드 플랫폼의 정보를 기반으로 채용 공고를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오사카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라고 하면 트리플을 통해 여행 계획을 보여준다. 답변 내 링크를 클릭하면 트리플 앱으로 이동해 해당 여행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문서 작성,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라며 “모델을 고도화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에 인기글 스마트블록을 새로 도입했다. 인기글 스마트블록은 네이버 통합검색 내 VIEW 검색결과를 전환한 것이다. 

 

사용자 관심사 기반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는 스마트블록 비중을 확대해온 흐름에 따라 VIEW 영역을 통해 노출되던 블로그, 카페 출처의 콘텐츠를 보다 사용자 검색 의도에 부합하도록 맞춤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콘텐츠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들이 주로 노출된다. 분류 가능한 대주제가 있을 경우 블록 명칭 앞에 표시해준다. 

 

예를 들어, 강아지 산책주기를 검색하는 사용자에게는 ‘반려동물 인기글’ 스마트블록이 노출되고, 부암동 산책코스 검색결과에는 질의와 적합도 높은 문서를 묶어 ‘국내여행 인기글’ 스마트블록으로 제시하는 식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