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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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 중동 3국 공식 방문… 국방·방산 협력 논의

UAE·사우디·카타르 6일까지
아크부대도 찾아 장병들 격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공식 방문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1∼3일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국방 특임장관과 회담한다.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다. 3∼5일에는 사우디를 찾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WDS)에 참석한다. WDS는 사우디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산전시회다. 신 장관은 WDS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과 우수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5∼6일에는 카타르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할 계획이다.

신 장관은 중동 3국 방문을 통해 각국과 국방 교류 및 방위산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UAE, 사우디, 카타르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던 국가들”이라며 신 장관의 3개국 방문은 정상회담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에 방문하는 3개국은 우리나라와 방위산업 분야에서 많은 협력 성과가 있었거나,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보다 중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방산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이들 3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 도발 억제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와 협력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상호 인적교류와 사이버 및 우주 분야에 대한 협력과 신뢰관계 구축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