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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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클린스만 저격? “박항서도 있는데…왜 외국인 감독만 쓰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외국인 감독만 고집할 게 아니라는 취지로 쓴소리를 했다. 이는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한 것에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왜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리고 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지적하며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이 즐비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고,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게 어떻겠냐”며 “그 사람 감독 시절 전적은 별로더라”라고 클리스만 감독을 저격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