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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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 공동회장에 김희수·정병수씨

“평화통일 운동 확산에 앞장”

“전임 회장의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받아 전북에서 평화통일 운동을 널리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 김희수·정병수 공동 회장은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평화통일 시대를 향한 우리의 꿈과 희망과 키우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21일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 김희수·정병수 공동 회장과 이근재 전임 회장. 전주=김동욱 기자

김 공동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 회장과 함께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평화통일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등 공공 기관과 유대를 돈독히 해 전북 평화통일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북도의회 3선 의원과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2년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4년간 전북지도자회의 등에서 활동했고 한국평화통일지도자 국제 세미나 등에 적극 참여했다.

정 공동 회장은 ”한국 내 통일 안보 전문가들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에 관한 정책과 방안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결코 평화통일 시대 도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저버릴 수는 없다”며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평화통일 지도자 양성 확대와 피스로드 통일 대장정, 새터민 돕기, 평화통일 아카데미·강연회 등 제반 평화통일 운동에 적극 참여해 신통일한국 기반을 넓혀나가자“고 호소했다.

 

이근재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라는 거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단체회장을 맡아 여러 부족함에도 제반 전북 평화통일 운동에 협력해 준 지도자들과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후임 회장단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협의회가 되길 기대하며 미력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장 이취임식 모습. 전주=김동욱 기자

양창식 세계평화연합(UPF) 세계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 전 회장의 지난 4년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새로 취임한 김 회장은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인맥의 지도자이기에 더욱 전북협의회 활동이 기대된다”며 “정 회장은 20년 가까이 전북평화통일운동의 실무를 수행해 나왔기에 김 회장과 함께 조화롭게, 발전적으로 협의회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재 상임고문은 “융합과 통합의 시대를 맞아 UPF에서는 조국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 의미 있는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 한해 새로운 공동 회장단을 중심으로 전북평화운동 기반을 확산시켜 나가는데 다 같이 지혜와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신통일한국을 향한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장 이·취임식에는 김두봉 전북노인연합회 회장과 김영구 전북효정평화봉사단 회장을 비롯해 전북도와 각 시군 각계 지도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