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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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신男과 최단신女 다시 만났다…키 차이만 188㎝

기네스북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에서 가장 큰 남성과 가장 작은 여성이 6년 만에 재회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세계 최장신 남성인 튀르키예(옛 터키) 출신의 술탄 쾨센(41)과 세계 최단신 여성인 인도의 조티 암지(30)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Irvine)에서 만났다.

 

쾨센의 키는 약 251㎝로 신장이 약 63㎝인 암지와 무려 188.2㎝ 차이가 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서 있는 암지의 키는 앉아있는 쾨센의 무릎에 채 미치지 못한다. 세워진 쾨센의 신발 길이가 암지의 가슴께와 거의 비슷한 모습도 포착됐다.

 

기네스북 인스타그램 캡처

 

쾨센은 10세까지는 일반적인 성장 속도를 보였지만, 이후 ‘말단비대증’을 앓아 키가 급격하게 자랐다. 2009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고, 2008년 수술을 받아 현재는 251㎝에서 성장이 멈춘 상태. 그는 큰 키를 활용해 농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그만뒀고, 이후 농부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암지는 ‘원발성 왜소증’이란 희귀병을 앓아 성장이 멈췄다. 그녀의 키는 같은 질환을 가진 여성들의 평균(약 122㎝)의 절반 정도다. 그녀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으며, 2014년부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의 재회는 2018년 이집트에서 만난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홍보 차 이집트를 찾은 이들은 스핑크스 옆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술탄 쾨센과 조티 암지가 2018년 이집트에서 만났을 당시 모습. 유튜브 캡처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