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김건희씨를 법정으로 보내는 일을 빨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대표와 만나 “김씨에 대한 수사가 안 되니 법정으로 갈 일도 없고, 법정으로 안 가니 유죄 판결 날 기회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아직 유죄 판결이 안 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공격하고 조롱하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장 지금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은 윤석열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라며 “3년은 너무 길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기준을 현행 20석에서 최소 10석까지 줄여야 한다며 새진보연합과 협력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 다른 나라를 보면 원내교섭단체 (기준을) 이렇게 높이 설정한 나라가 많지 않다”며 “소수파 정당의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한다는 측면이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 양당 사이에 충돌과 갈등이 있을 때 그걸 조정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용 상임대표는 “윤석열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퇴행을 반드시 멈춰 세워야 하는 이때 조국혁신당이 창당돼 든든한 우군이 생긴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국민이 승리하는 방안, 연대의 길을 함께 모색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