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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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도로 한복판에 자전거동호회…“적당히들 합시다”

보배드림 캡처

 

사거리 한복판에 자전거도로가 서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전거동호회 적당히들 합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십 수명의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사거리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서 있는 사진이 첨부됐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A씨는 “최소한 정지선에라도 서 있던가 통행에 방해라도 안되게 하던가 기본개념은 가지고 타자”고 지적했다.

 

A씨는 “좁디좁은 시골길 또 자전거들 피해 다니는 시즌이 왔다”며 “겨울엔 편히 잘 다녔는데”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 B씨는 “예전에 한 번 자전거동호회 참석해 봤는데 개판이다”라고 맞장구쳤다.

 

B씨는 “차선 끝자락으로 타야 차에게도 어느 정도 공간을 주는데 그냥 차선 하나를 2열로 느긋하게 15~20km로 달리길래 차 지나가게 위험하다고 혼자 옆으로 빠지니까 리더인지 몰라도 엄청 뭐라고 하더라. 거기서 빠지면 차가 밀고 들어온다고 하더라”며 “분명 자기들도 자전거 타도 차도 있을 텐데 차량 운전자 생각은 X도 안 하더라”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다른 네티즌들도 “날 따뜻해지니까 나오기 시작했네. 욕먹는 거 모르고 자기들끼리 신났다”, “아주 X랄을 떠네 진짜”, “스트라이크로 밀어버리고 싶네”, “담배충과 버금가는 자라니들. 혼자 전봇대 박고 디X라”, “멍청한 것들”, “참 진짜 저거 짜증 나는데”, “자전거를 타려는 건지, 다른 걸 타려는 건지 알 수 없는 모임 중 하나”, “진짜 꼴 보기 싫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