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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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다이어트·금연까지 회사가 챙긴다…삼바, 건강프로그램 지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 3종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걷기, 금연, 마음건강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지원한다.

 

‘걷기 챌린지’는 건강 개선이 필요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 증진 동기부여를 위한 걷기 미션을 매월 새롭게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챌린지는 모집 1주일 만에 3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가 신청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 건강 증진 프로그램.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임직원은 참여 기간 헬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일 걸음 수를 측정하고 매월 첫 주에는 인바디 등 전반적인 건강 지표 측정해 개선 현황을 제출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사내 피트니스센터 1개월 이용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지난해 챌린지 결과 참여한 임직원들은 평균 2.8㎏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7.3kg까지 감량한 사례도 있다.

 

‘금연 챌린지’는 참가자들의 흡연 욕구를 완화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을 하고, 흡연 경력 및 니코틴 의존도 등을 조사한 뒤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또 인천 연수구 보건소와 연계해 주기적으로 흡연 여부를 측정하고 목표를 달성한 참가자들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회사 자체 조사 결과 2022년 금연 챌린지 시작 이후 삼성바이오로스 임직원의 흡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금연 챌린지 참가자의 27%가 금연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사내 그룹운동을 하며 건강 관리를 하는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에 진행하던 임직원 마음건강 케어도 강화하기로 했다. 스트레스와 수면 관리, 감정 이해, 점심 명상 등으로 구성된 마음건강 프로그램은 임직원의 상황을 세분화해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바이오 마음챙김 상담소 내 명상실을 일과 중 상시 운영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자율적으로 명상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점심 프로그램을 통해 아로마 명상, 바디스캔 명상, 따뜻한 차 명상 등을 참여할 수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건강드림센터를 상시 운영하며 혈압, 체질량, 근골격계 위험성 등 건강지표를 24시간 셀프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강검진 유소견자를 대상으로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한 그룹운동(GX)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 분기 외부전문의를 통한 근골격계질환 예방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