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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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 IP, 전통공예 접목해 작품 제작

게임회사 넥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전통공예 작품과 기념품을 만든다.

 

국가유산진흥원과 넥슨재단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보더리스-크래프트(Craft)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넥슨재단은 국가유산진흥원과 ‘보더리스-Craft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왼쪽)과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넥슨재단 제공

보더리스-크래프트판은 두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넥슨의 게임 IP를 활용해 전통 공예 작품을 제작·전시하고, 전시 관련 기념품을 제작·유통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전시 기획과 기념품 제작을 맡는다. 제작된 기념품은 향후 경복궁·창덕궁 등에 있는 문화상품관 ‘사랑’과 온라인 쇼핑몰 ‘KH몰’에서 판매한다. 넥슨재단은 넥슨의 정보기술(IT)과 IP를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비영리 재단으로, 넥슨의 게임 IP를 공예 작품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총괄 아트 디렉터로는 조혜영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이사장이 선임됐으며, 세부 분야별 전문가와 넥슨 아트 담당자가 자문 역할을 맡는다. ‘보더리스-크래프트판’ 전통 공예 전시는 올해 11월쯤 열릴 예정이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쉽고 친근한 방식으로 전통 공예와 무형유산을 알리고자 한다”며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전시 참여 기회를 넓혀, 다양한 공예분야 전승자들의 전승 활동 지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회가 무형유산 전승자들께 신선한 자극이 되길 바란다”며 “넥슨재단은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