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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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책실장 신설…신임 실장에 김용균 도 대변인 내정

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7월 신설되는 정책실장에 김용균(47) 도 대변인을 내정했다.

 

정책실장 신설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후반부에 돌입하는 만큼 정책실장을 통해 주요 현안과 공약사업을 두루 점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신임 정책실장으로서 실·국 사업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조정하는 이른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회서 보좌관으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부처와 국회와 협의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용균 강원도 대변인. 강원도 제공

정책실장 산하에 조직은 별도로 신설되지 않는다. 대신 비서실 인력을 늘려 정책실장과 비서실장이 공존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변인은 김 지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복심’으로 불리는 만큼 도정 전반을 살펴야하는 정책실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태 도정 첫 대변인으로 재직하면서 도정 홍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대변인은 제19·20대 김진태 국회의원 정책보좌관과 제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진태 지사 당선 후에는 인수위원회 ‘새로운 강원도 준비위원회’에서 비서실 상근보좌역을 맡았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