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자사 주거 브랜드 ‘위브(We’ve)’의 콘셉트를 재정립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브랜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두산건설은 브랜드 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위브 갓 에브리싱(We’ve got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개의 콘셉트를 재정립했다고 7일 밝혔다. 2001년 탄생한 주거 브랜드 위브는 고객을 더욱 특별하고 존중받는 존재로 만들고자 하는 두산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위브의 5가지 콘셉트(Have·Live·Love·Save·Solve) 중 해브(Have)는 ‘갖고 싶은 공간’을 의미하며, 리브(Live)는 ‘기쁨이 있는 공간’, 러브(Love)는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 세이브(Save)는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 솔브(Solve)는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을 뜻한다.
두산건설은 위브의 차별화된 기술을 소비자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65가지의 기술 아이콘도 만들었다. 기술 아이콘은 위브의 5가지 콘셉트에 맞춰 분류하고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아이콘을 통해 고객들은 단지에 어떤 기술·상품이 도입됐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65가지의 기술 아이콘을 살펴보면 위브가 지향하는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건설은 위브의 우수성과 5가지 콘셉트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을 창단했으며,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 선수를 활용해 신분당선 음성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분당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철도사업으로,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노선의 기획부터 설계, 투자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했다.
현재 두산건설 자회사인 네오트랜스가 신분당선을 운영 중이다. 두산건설은 “음성광고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두산건설이 국민 교통 인프라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브랜드 강화에 힘입어 지난 2월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정당계약 기준 24일 만에 100% 분양 완료했으며, 지난 5월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정당계약 기준 39일 만에 모두 분양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위브만의 차별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브랜드 협의체와 차별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필요로하는 두산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