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고려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KT는 지난 5일 고려대와 ‘AICT 응용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가 주도하고 있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 기술) 응용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향후 KT와 고려대는 공동 연구개발센터를 만들고 산학연구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공동 활용 등에 나선다.
특히 AI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국내 대표 AI기업인 KT와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보유한 고려대가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은 데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KT와 고려대는 KT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과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을 공동 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버티컬 소규모언어모델(SLM) 기술 개발과 학습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응답형 AI(RAI), 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에 나선다.
김영섭 KT 대표는 “우수한 AI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고려대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됐다”며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고 산업계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과 대학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