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4고로 개수공사에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 메가조인트사의 무용접 방식의 배관체결 신기술을 최초로 적용,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리더급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포스코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무용접 배관체결’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메가조인트사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포스코와의 첫 인연은 2017년 포스코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에서 최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 기업은 포스코기술투자로 펀딩을 받아, 동반성장지원단의 벤처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6월 27일 화입식을 가진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에 메가조인트사의 ‘무용접 배관체결’ 신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용접을 하지 않는 metal-to-metal 배관체결 장치로 100% 누수차단 실링 기술을 자랑한다.
전용 공구를 활용한 Axial Swaging방식으로 배관을 연결하기 때문에 용접작업이 필요없어 불꽃 비산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비숙련공도 1개소를 1분만에 체결할 수 있어 기존 용접작업 대비 1/3수준의 빠른 작업시간이 가장 큰 장점이다.
메가조인트 홍현국 대표는 “포스코의 다각적인 지원으로 개발한 ‘무용접 배관체결’ 기술은 용접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했을 뿐만 아니라,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며 “해당 기술은 포스코 뿐만 아니라, 삼성, 현대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수주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1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첫 출범한 동반성장지원단은 앞으로도 포항지역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의 과제를 발굴하는 등 개선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