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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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가수도 드라마 작가도… 자신만의 능력을 선보인다

‘인천펜타포트 락페’ 루키 육성 경연대회 마련
CJ ENM도 신인작가 작품 6편 선정 15일 첫선

지속되는 경기 불황 등으로 신인 가수와 드라마 작가 등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줄어든 가운데, 이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무대와 방송이 생겨 눈길을 끈다.

국내 록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무대에 오를 슈퍼루키 톱6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주최 측은 차세대 록스타를 발굴·육성하고자 ‘펜타 슈퍼루키(사진)’라는 경연대회를 진행했으며, 톱6에 선정된 팀에게 총 1800만원의 상금과 그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 팀에게는 해외 페스티벌 출연 기회도 제공한다.

2013년부터 진행된 펜타 슈퍼루키는 잔나비, 신현희와 김루트, 더 폴스, 더 픽스 등의 뮤지션들을 발굴해왔다. 올해 펜타 슈퍼루키에는 역대 최다 지원팀인 522개 팀이 참여했으며 다양성(대상 수상), 아사달, 모허, 리프(Lif), 아월(OurR),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톱6에 선정됐다. 이들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되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CJ ENM은 신인 창작지원 사업 오펜(O’PEN)을 통해 배출한 신인 작가의 작품 6편을 tvN과 OCN을 통해 공개하는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 2024’를 15일부터 시작한다. 먼저 15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하는 tvN ‘덕후의 딸’(연출 김나경/극본 김민영)은 팬클럽 공금을 들고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는 딸이 평생 몰랐던 엄마의 실체를 알게 되는 이야기다. 연기파 배우 김정영과 주목받는 배우 하영이 조금 특별한 모녀로 호흡을 맞춘다. 이와 함께 이이경이 극 중 트로트 가수로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다음 달 19일 오후 8시50분 tvN에서 방송될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연출 방수인/극본 신경)는 27세 여자 영선이 내 인생의 주인공 ‘나’를 되찾기 위해 세상 앞에 나서는 콤플렉스 극복 성장 로맨스다. 이 밖에 톱배우가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아들이 죽었다’(연출 나지현/극본 이수진), 50억원 복권에 당첨됐으나 미성년자여서 수령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고군분투하는 여고생 이야기 ‘수령인’(연출 유범상/극본 김지은), 고물상 주인 미란이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 ‘고물상 미란이’(연출 윤소일/극본 송정미), 네쌍둥이로 태어났지만 막내를 잃고 셋이 된 삼형제의 이야기 ‘아름다운 우리여름’(연출 정다형/극본 최하늘)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